경제

“뷰티 디바이스 9개월 만에 200만 대 추가”…에이피알, 글로벌 500만 대 돌파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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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이 지난달 자사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00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1년 3월 첫 제품을 선보인 이후 약 4년 6개월 만으로, 최근 9개월 새 200만 대를 추가로 판매하는 성장세가 눈에 띈다.  

에이피알은 2023년 10월 ‘부스터 프로’ 출시 이후 자체 생산공장 ‘에이피알팩토리’의 본격 가동을 통해, 기획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이러한 구조화는 제품 품질과 생산 효율성 제고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의 토대가 됐다는 평가다.  

브랜드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일본에서 고성장세가 이어졌다. 미국에선 울타 뷰티 입점 효과로 판매가 확대됐고, 일본은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충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부스터 프로’는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 대를 기록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기술력과 안전성 강화 행보도 주목된다. ‘에이지알’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맞춤형 피부 관리 서비스와 함께, CB·CE EMC·FCC·KC 등 글로벌 안전 인증 취득으로 국제 기준을 충족시켰다. 특히 ‘부스터 프로’ 전 모델의 CB 인증 획득은 국내 업계 최초 성과다.  

향후 에이피알은 국내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강화, CES 참가, 글로벌 팝업 확대 등을 계획 중이다. K-뷰티 대표 기업으로서 글로벌 입지 확대가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에이피알의 밸류체인 혁신과 기술 인증이 한국 뷰티 디바이스 산업 전반의 성장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은 뷰티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변화와 연계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모색할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출처=에이피알
출처=에이피알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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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메디큐브에이지알#부스터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