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정영림 핑크빛 제주 신행”…복고 로맨스에 2세 암시→스튜디오 술렁인 밤
복고풍 정장과 나란한 한복, 심현섭과 정영림은 제주 신혼여행의 순간순간마다 핑크빛 설렘을 나눴다. 울긋불긋 유채꽃밭과 활짝 웃는 팬들, 서로를 향한 조용한 눈맞춤에서 두 사람만의 깊은 결이 묻어나왔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제주 풍경 속에서, 나이 들수록 견고해진 사랑에 대한 동경과 존경의 시선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최신 방송에서는 심현섭과 정영림 부부가 80·90년대 감성을 소환하는 레트로 제주 신행의 추억을 쌓아갔다. 여행의 시작점에서 정영림은 전통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타나 심현섭의 유쾌한 감탄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비행기에 오른 순간부터, 이천수는 직접 렌터카 운전과 현지 가이드를 맡으며 복고 감성을 한층 더했다. 용두암에서는 팬들의 환호에 심현섭이 재치 있게 화답했고, 결혼을 앞둔 한 여성 팬에게 깜짝 ‘사회’를 제안하며 현장에 웃음이 쏟아졌다. 유채꽃밭 한가운데에서는 옛 가족사진처럼 두 사람의 모습을 담아, 추억의 한 페이지를 완성했다.

호화 신행 숙소에 도착한 심현섭과 정영림은 잠시 카메라와 멀어졌다가 돌아와, 스튜디오에 뜻밖의 파동을 일으켰다. 김국진의 “와…내가 이걸 보다니…”라는 한마디는 그 순간의 묘한 긴장과 여운을 집약했다. 두 사람은 레스토랑에서 장어 스프와 복분자주로 조용한 만찬을 나누며, 부부로서 첫 여행의 설렘과 농익은 농담을 이어갔다. 숙소에 돌아와서는 농담과 장난이 오가다 키스신까지 연출되며, 사랑의 온기가 가득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손보승이 어머니 이경실에게 군 입대 소식을 전하는 진지한 순간도 함께 그려졌다. 손보승은 조심스레 "6월 입영통지서가 나왔다"고 밝히며, 이경실은 놀람과 뭉클한 축하를 동시에 보냈다. 논산 딸기 체험장에서는 모자가 격려와 장난을 오가며 각별한 유대를 확인했고, 김국진·최성국·강수지가 논산 훈련소 앞을 지나며 각자의 군 시절을 회고, 다양한 세대의 감정을 나눴다. 최근 병영 문화와 적금, 청춘의 고민을 소재로 한 대화들이 펼쳐지며, 세대를 넘어선 공감과 가족의 울림이 시청자 마음을 적셨다.
제주 유채꽃밭 한가운데서 심현섭은 “나도 언젠가 저렇게 신혼여행을 해보고 싶었다. 이제야 꿈을 이뤘다”고 털어놓으며, 정영림에 대한 진심과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낯선 풍경에서 새로운 가족, 오래된 친구, 따뜻한 팬들의 축복이 어우러진 하루, 스튜디오에서 피어난 농담과 감격, 가족의 격려가 서로 맞물려 한밤의 잔잔한 울림을 더했다. 취기 어린 장난과 갑작스런 뭉클함이 오간 하루의 끝, 레트로 감성으로 촘촘히 채워진 심현섭과 정영림의 사랑 이야기가 완성됐다.
각 세대의 기억과 새로운 가족의 탄생, 그리고 짧은 농담 속에 숨어든 진심까지.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이런 사랑의 풍경을 시청자 곁에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