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박진영 리메이크 진심 고백”…이지 러버 속 깊어진 꿈→세대 공감 탄생 순간

달콤한 웃음과 풋풋한 긴장감이 교차하던 ‘집대성’의 공간에서 정동원과 박진영이 마침내 깊은 속마음을 털어놨다. 싱글 ‘이지 러버’의 리메이크 녹음 비하인드와 함께 팬들에게 한층 솔직한 무대를 선물했다.

정동원은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서 박진영을 만나,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리메이크의 순간을 생생히 풀어냈다. 박진영이 먼저 전한 “동원 씨 집이 내가 이사 가기 전 살던 곳”이라는 인사에, 정동원은 “뭔가 끌리더라구요”라고 재치 있게 답하며 서로의 음악적 교감을 단숨에 드러냈다. 박진영은 “아직 풋풋하지만 다듬어지면 훨씬 좋아질 보컬”이라며 정동원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룹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자 정동원은 자신의 색다른 도전과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팬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아이돌 JD1로서의 경험에 대해 정동원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내가 잘하는 일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이 들었다”고 밝히며, “현실적으로 자금이 많이 들어 더 여유로울 때 다시 문을 두드리고 싶다”는 속내를 전했다. 여전히 도전의 문이 열려 있다는 희망 역시 잊지 않았다.

이번 ‘이지 러버’ 리메이크가 탄생한 계기 또한 진중하게 공개됐다. 박진영이 “트롯 댄스를 해보고 싶었다. 아이돌과 색다른 시너지로 완성된 편곡”이라며, 직접 곡의 새로움을 강조했다. 이에 정동원은 “걱정도 많았지만 녹음이 생각보다 짧게 끝나 뿌듯했다. 드디어 인정받는 기분이었다”고 밝히며, 그동안의 노력과 설렘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박진영 역시 “정말 준비를 많이 해온 친구”라며 정동원의 성실함과 잠재력을 응원했다.

방송 내내 10대, 30대, 50대를 대표하는 정동원, 대성, 박진영은 서로 다른 세대의 감성과 취향을 자연스럽게 나눴다. ‘버즈’라는 제시어에 각기 다른 연상 단어를 들려주며 세대 간 인식의 차이를 흥미롭게 보여주었고, 추억과 지금이 교차하는 음악 퀴즈에서는 웃음과 감동이 교차했다.

정동원은 박진영의 30주년 콘서트에서 끝까지 숨차지 않고 무대를 선보이는 모습을 보며 “오래 노래하고 춤추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진심어린 소망을 전했다. ‘집대성’ 출연 소감에서도 “함께해서 영광이었고, 앞으로의 새로운 시작이 기대된다”고 깊은 여운을 남겼다.

다양한 콘텐츠와 음악활동으로 ‘육각형 아티스트’의 존재감을 쌓아온 정동원은 현재 유튜브 ‘걍남자’ 채널을 통해 팬들과 가까이 소통 중이다. 이번 ‘집대성’ 출연과 리메이크 싱글 ‘이지 러버’ 발매로 음악적 성장과 진심을 동시에 전하며, 한층 깊어진 이야기로 대중 앞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