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정보 유출 우려”…메타플랫폼 인스타그램, 사생활 침해 논란에 증시 파장
현지 시각 6일, 미국(USA) ‘메타플랫폼’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새 위치 정보 공유 기능이 적용되면서,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개인정보 보호 이슈와 맞물려 글로벌 IT 기업의 신뢰도와 증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제의 기능은 사용자가 게시물을 업로드할 때 위치를 친구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냅챗’의 ‘스냅 맵’과 유사한 구조로, 메타플랫폼은 “모든 위치 정보 공유는 사용자 동의하에만 이뤄진다”고 밝혔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위치 공유 설정이 비활성화되었음에도 실제 정보가 노출됐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SNS 게시판에는 “사전 고지 없이 지도상에 위치가 자동 공개됐다”는 주장까지 올라왔다.

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는 “전체 위치 정보가 공유되는 일은 없고, 사용자 공개 의사 확인 절차를 거친다”고 해명하며, “내부 시스템 전반을 점검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앱 내 기술 오류로 위치 정보가 원치 않는 방식으로 노출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이 증폭되자 미국(USA) IT 담당 외신은 일제히 “메타플랫폼의 신뢰 위기”와 “빅테크 기업의 정보 보호 시스템에 대한 글로벌 경계감 상승”을 보도했다. 일부 경제 전문지들은 “이번 사건이 메타플랫폼을 포함한 빅테크 주가에 단기적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IT 서비스 기업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요구가 강화되는 현상에 주목하며, “사생활 보호 논란이 투자자 심리와 기업가치에 즉각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능 개선과 신속한 해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관련 기업 전반에 걸쳐 추가 규제와 투자자 경계심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메타플랫폼의 공식 입장 발표 및 이슈 대응 방향, 나아가 미국(USA) 증시 내 기술주 변동성이 글로벌 투자자 관심사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사생활 보호와 디지털 서비스 혁신 간 균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