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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호, 전독시에서 뜨겁게 타올랐다”…아쉬움 안고 다시 도약→진심 어린 소회에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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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호, 전독시에서 뜨겁게 타올랐다”…아쉬움 안고 다시 도약→진심 어린 소회에 이목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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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성실한 에너지로 인터뷰 현장에 들어선 신승호의 모습에서는 최근의 고민과 성장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신승호는 솔직하고 깊이 있는 답변을 이어갔다. 신승호는 “전독시는 저에게 너무 감사한 작품이었다. 큰 규모의 작품에 처음 참여했고, 출연 자체가 큰 의미였다”고 전하며 작품이 남긴 특별한 의미를 고백했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입소문과 기대에도 불구하고 105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머물렀다. 손익분기점에는 미치지 못한 성적이었으나, 신승호는 “스코어가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정말 뜨겁게 촬영했던 작품이다. 결과보다 과정에서 받은 에너지가 더 중요하다”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얻은 경험이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 큰 동력이 됐음을 강조했다.

출처=트리플픽쳐스
출처=트리플픽쳐스

신승호는 “‘전독시’는 저에게 기름 같은 작품이었다”고 표현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이 자신의 ‘앞으로 나아갈 힘’이 돼주었다는 설명이다. 배우로서 자신을 단련하고 한층 성숙해진 시간임을, 아쉬움 대신 성장의 기회로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개봉 중인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에서 신승호는 실종된 어머니의 고해성사를 듣고 딜레마에 빠지는 신부 ‘정도운’ 역을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와 함께 다음 단계로의 도전을 예고하는 셈이다.

 

또한 흥행 중인 ‘좀비딸’을 언급하며 주연 배우 조정석과의 인연에 대해 짧게 언급한 신승호는 “좀비딸의 흥행이 정말 기쁘다. 경쟁작이라기보다는 한국 영화의 긍정적인 흐름이라 생각한다”며 동료와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채로운 도전과 성찰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길을 다지는 신승호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는 관객과의 깊은 교감을 예고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함께 뜨거운 감정의 파도를 넘어선 신승호의 또 다른 무대,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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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호#전지적독자시점#온리갓노우즈에브리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