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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민주와 실용의 새 물결 선언”→외신 앞에 여는 빛의 혁명 시대
정치

“김민석, 민주와 실용의 새 물결 선언”→외신 앞에 여는 빛의 혁명 시대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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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세계 언론을 마주한 자리에서 민주주의와 실용의 가치, 그리고 집단지성의 물결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었다고 선언했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의 공기는 묵직하면서도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이번 대통령선거는 독재에 맞선 민주주의, 극우를 거스른 실용주의, 엘리트 기득권을 깨운 집단지성의 승리였다”며 한국 사회의 거센 변화와 그 의미를 짚었다.

 

김민석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참석을 언급하며 “민주 대한민국이 다시 국제 무대로 복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1919년 3·1 운동,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에 이은 2025년 ‘빛의 혁명’은 평화와 문화로 이어진 K-민주주의의 유산”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재명 정부가 표방한 국민주권정부는 국민 참여를 더욱 넓히는 국정 운영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민석, 민주와 실용의 새 물결 선언
김민석, 민주와 실용의 새 물결 선언

외신에 대한 각별한 신념도 빠지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외신은 대한민국을 세계로 잇는 창”이라며,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위험을 무릅쓴 독일의 위르겐 힌츠페터, AP통신 테리 앤더슨 기자의 역할을 거론했다. 그는 “이번 빛의 혁명에도 외신기자가 한국 민주 역량을 세계에 전해줘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자신의 정치적 궤적과 소신도 언급했다. 김민석 후보자는 “12·3 계엄을 가장 먼저 경고한 정치인이 나였다. 대통령과는 동갑이며, 학번도 같다. 최근 3년간 가까운 거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해온 만큼 누구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의 경험, 그리고 국제 네트워크 활동도 소개하며 “한국 국회와 각국 대사관, 언론이 함께하는 ‘코리아 내셔널 어셈블리 토크’ 등 다양한 교류에 힘써왔다”고 자부했다.

 

김 후보자는 선진국 진입의 문턱에서 맞은 군사 쿠데타의 상흔과, 그럼에도 세계와 함께 난관을 극복하며 민주주의에 기여하겠다는 희망을 거듭 되새겼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새 정부는 세계 민주주의, 인류 문명을 위한 비전 제시에 사명을 느낀다”고 밝혔다. 새로운 국민주권정부의 약속과 함께 국제사회와의 연대 의지가 커지는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회와 정부 구성 과정에 대한 국민적 주목이 한층 높아졌다. 

 

한국 사회는 민주주의의 심화를 향한 집단지성의 물결과 국제사회의 기대 속에서 새로운 시대적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국민 참여 확대와 외교 다변화를 주요 정책 방향으로 검토할 전망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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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이재명#빛의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