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김, 핑크빛 소녀감성 폭발하는 순간”…거울 셀카 속 여름→찔러드는 설렘
맑게 빛나는 대기실의 오후, 미스김은 거울 너머의 자신과 마주했다. 쏟아지는 여름 햇살 아래, 오프숄더 핑크 드레스와 부드러운 웨이브 헤어는 한 편의 장밋꽃을 떠올리게 했다. 새삼스러운 긴장과 여유가 교차하는 미스김의 표정 속에는 무대에 오르기 전의 설렘과 음악에 대한 애틋함이 곱게 아로새겨졌다.
거울 앞에 선 미스김은 토이스토리 캐릭터 스마트폰 케이스를 든 채 미소를 머금었다. 풍성한 러플 장식의 드레스, 도톰하게 물든 볼터치와 은은히 번진 레드 립의 조화가 유리알처럼 투명한 오후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마음을 흔드는 반짝임을 더했다. 조용한 대기실, 그리고 손 끝에서 조심스레 잡힌 마이크는 앞둔 무대를 향한 작지만 단단한 다짐을 은유처럼 전했다.

미스김은 직접 “사랑님 미스김 기러기아빠 미스김 밀어밀어 미스김 무슨사랑 미스김 돌이키지마 미스김 걍 찍은 미스김 추억의발라드 미스김 오뉴진 크록스 빌려 신은 멋진 포즈 미스김 이상 다양한 미스김 모음집 끝”이라고 남겼다. 여러 곡의 흔적과 무대 뒤의 작은 순간들, 사랑하는 이들과의 기억이 짧은 메시지와 셀카 한 장 안에 촘촘히 새겨졌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다채로운 미스김이 고스란히 담겼다”, “핑크 의상 너무 잘 어울린다” 등 열정적인 댓글로 응원을 보냈다. 밝은 미소와 색다른 스타일이 어우러진 미스김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또 한 번 새로운 감정의 물결을 일으켰다.
익숙했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더욱 깊어진 색과 무드를 선사하는 미스김. 이번 장밋빛 여름 거울 셀카는 그녀만의 계절,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감성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 번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