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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의 여름, 성찰의 레터링”…슈퍼주니어, 고요한 오후에 남긴 깊은 온기→사색이 머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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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의 여름, 성찰의 레터링”…슈퍼주니어, 고요한 오후에 남긴 깊은 온기→사색이 머문 순간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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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빛이 유난히 깊게 내려앉은 오후, 뜨거운 햇살 사이로 번진 정적의 골목에서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조용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검정색 반소매 셔츠와 밝은 팬츠를 입은 그는 붉은 벽돌과 짙은 플라타너스 그늘 아래, 고요히 뒤돌아서 깊은 생각에 잠긴 듯했다. 끊임없이 흔들리는 잎사귀와 느리게 흐르는 시간, 그리고 짧은 침묵은 최시원의 뒷모습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최시원은 조용하고 담백한 표정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공개했다. 그가 선택한 셔츠 등판에는 금빛 레터링이 새겨져 있어, 단순한 차림임에도 뚜렷한 개성과 스타일리시한 감각이 전해진다. 두 손을 편안히 주머니에 넣고 벽에 기대선 모습, 이질감 없는 여름 골목의 풍경과 어울려 일상의 온기와 깊은 성찰이 교차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한여름의 기와지붕과 울창한 잎사귀는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며, 그 속에서 묵묵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암시했다.

“Matthew 25.”…최시원, 여름의 고요한 뒷모습→사색에 잠기다 /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 인스타그램
“Matthew 25.”…최시원, 여름의 고요한 뒷모습→사색에 잠기다 /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과 함께 ‘Matthew 25.’라는 짧은 문구가 남겨졌다. 성경의 한 구절을 떠올리게 하는 이 메시지는 최시원의 내면적 사유와 자기반성, 그리고 소박한 위로를 동시에 전한다. 화려한 무대 대신 차분한 일상을 통해 다가온 이 장면은 계절의 한편에서 더욱 깊어진 성숙미를 드러낸다.

 

팬들은 “사진과 메시지가 마음을 울렸다”, “고요한 분위기에 위로받았다”며 각자의 감상을 전했다. 의미 없는 소음보다 더 큰 울림을 안기는 순간, 최시원의 신중함과 사색적인 태도가 보는 이들의 감정을 자극했다.

 

최근 다양한 무대와 방송에서 한층 깊어진 변화로 주목받는 최시원은, 이번 게시물을 통해 삶의 조용한 단면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성숙함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화려함을 걷어낸 소박한 터치, 그리고 한여름 오후의 진지한 멈춤이 팬들에게 색다른 휴식을 선사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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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슈퍼주니어#matthew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