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삶은 롤러코스터”…한경록, 기지개 켜는 밤→꺼내는 변화의 속삭임
엔터

“삶은 롤러코스터”…한경록, 기지개 켜는 밤→꺼내는 변화의 속삭임

장서준 기자
입력

은은하게 내려앉은 저녁 공기 속, 한경록의 고요한 미소가 사진 한 장에 깊은 이야기를 남겼다. 그룹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이 오랜 시간 술을 내려놓으며 자신만의 밤을 버텨낸 흔적과, 여름밤의 변화 앞에 선 담담한 표정으로 팬들의 마음에 여운을 주고 있다. 흐트러진 짧은 헤어스타일에 블랙 재킷을 걸친 그의 모습은 어디선가 불어온 회복의 바람을 닮았다.

 

실내에 감도는 은은한 조명, 가정집 거실의 온기가 피부로 배어나는 듯한 공간에서 한경록은 차분한 미소로 일상의 여유를 드러냈다. 번잡한 일상과 무대를 잠시 내려놓은 그는 "금주 놀이 110일, 삶은 롤러코스터, 흘러가는대로 이제 슬슬 기지개를 펴볼까나"라는 솔직한 문장으로 근황과 속내를 전했다. 지나온 시간의 굴곡과 고요함, 내면의 갈증을 잔잔하게 일러주며, 서서히 변화의 기운이 깃든 표정에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다짐이 엿보였다.

“삶은 롤러코스터”…한경록, 기지개 켜는 밤→변화의 예감 / 그룹 크라잉넛 한경록 인스타그램
“삶은 롤러코스터”…한경록, 기지개 켜는 밤→변화의 예감 / 그룹 크라잉넛 한경록 인스타그램

사진과 함께 전해진 한경록의 메시지는 오롯한 회복과 조용한 의지의 순간을 비췄다. 이를 접한 팬들은 "건강해 보여서 좋다", "기지개 펴는 모습이 듬직하다"며 응원과 공감을 보내고 있다. 오랜 공백과 재정비의 시기가 저물고, 음악과 일상 사이 잔잔한 설렘이 번져가는 시간, 한경록이 다시 움직임을 꿈꾸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 슬슬 기지개를 펴볼까나”라는 말처럼, 110일간 마음속에 겹겹이 쌓아온 절제와 기다림의 시간이 작은 변화의 예감으로 피어난다. 한경록의 일상은 여름밤의 온도처럼 고요하지만, 그 속엔 다시 일상과 음악 모두를 감싸안은 설렘이 스며들고 있다.

장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경록#크라잉넛#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