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확장재정과 특검 진상 촉구”…민주당 최고위, 위기 속 파장 불러→추경안 운명 주목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무거운 공기의 국회 회의실에서 기민한 시선으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확장 재정의 원칙 아래 그는 정부에 한층 과감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촉구하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 행보에 대한 기대와 주목이 커졌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위기에는 확장 재정이 기본이다”라며, 지금같이 불안이 가중된 상황에서 조건부 처방이나 반쪽짜리 대책은 한계가 명확하다고 꼬집었다.
김병기 직무대행의 목소리에는 절박함이 담겼다. “찔끔 추경”에 머무는 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그의 호소는, 민생회복지원금 논의를 중심으로 전개된 당정 정책협의회와도 궤를 같이 했다. 그는 “정부가 추경안을 편성하는 즉시 밤을 새워서라도 지급 방식과 대상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고, 여야의 경계 대신 국민의 삶에 무게를 싣는 협치를 요청했다. 국민의힘 등에 향한 “적극적인 협조” 당부는, 거센 경제 불안 속에서 정치권의 연대와 결단을 촉구하는 주문이기도 했다.
한편 정국의 또 다른 격랑으로 3대 특검을 지목하며, 김병기 직무대행은 단호한 어조로 완전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의지를 공고히 했다. ‘채상병 특검’,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등 활동을 앞둔 사안에 대해 그는 “반대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특정 인물들과 사법, 검찰 책임자들에 대한 직설적인 비판도 이어갔다. 사회적 진실에 대한 요구와 정치적 긴장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곧바로 각 특검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여야 협의, 민생대책, 사법 진상 규명 과제 등 다양한 지점에서 파장이 예고되는 만큼, 국회와 정부가 향후 추경안과 특검 관련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