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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 5.8% 급락”…적자 지속·외국계 매물에 주가 약세
경제

“유니슨 5.8% 급락”…적자 지속·외국계 매물에 주가 약세

오승현 기자
입력

유니슨 주가가 8월 19일 오후 장중 5.86% 급락하며 1,130원까지 저점을 경신했다. 최근 외국인 매도세와 지속된 실적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투자심리 위축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0분 기준 유니슨은 전일 대비 71원(5.86%) 내린 1,141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211원에 출발한 주가는 1,247원까지 소폭 상승했으나 외국계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1,130원 선까지 밀렸다. 이 시각 거래량은 약 101만 주, 거래대금은 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유니슨
출처=유니슨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동향 역시 혼조를 보인다. 8월 18일에는 41,171주를 순매수했으나, 이날 장중에는 외국계 창구 매도세가 주가를 압박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1.45%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실적 부진도 주가 약세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유니슨은 매출 61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 순이익 -34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악화가 이어졌다. 주당순이익(EPS)은 -104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2.12%로 적자 폭이 컸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31배,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29.70%, -55.97%다.

 

52주 기준 최고가는 1,929원, 최저가는 513원으로 현재 주가는 중간대에 머물러 있으나, 단기 반등 모멘텀은 약한 흐름이다. 시가총액은 약 1,950억 원으로 코스닥 종목 가운데 433위며,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 업종 내에서도 실적 부진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유니슨의 실적이 개선되기 전까지 뚜렷한 투자 모멘텀이 부족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발표 및 외국인 수급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기업 실적 발표와 글로벌 증시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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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외국인#실적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