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하, 초록빛 테이블 위 미소”…여름 오후의 단정함→사소함 속 깊은 위로

투명하게 스며드는 여름 오후, 배우 민하는 고요한 테이블 너머로 자신의 감정을 조용히 쌓아 올렸다. 수수한 흰 민소매 원피스 차림으로 카페에 앉은 민하의 옆모습에는 화려함보다는 차분한 내면의 빛이 담겼다. 어깨를 타고 부드럽게 내려앉은 긴 머리와 군더더기 없는 메이크업, 편안히 내려앉은 시선 속에는 어느 여름날만의 고요하고 섬세한 설렘이 묻어났다.  

차가운 음료를 올린 테이블과 손끝에 머문 스푼, 정리된 소품들이 어울려 한여름의 조용한 오후를 한층 특별하게 만들었다. 배우 민하는 이를 기록하며 “초록과 단정함, 예상치 못한 곳에서 피식 새어나오는 웃음, 곳곳의 숨겨진 취향을 옅보는 재미. 별거 없지만 쉴새 없이 이야기를 만드는 우리. 그 대화를 녹음해두고 일상에서 종종 듣고 싶다 생각했다. 여름이면 자꾸 생각날 순간들”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에 더해진 다정한 문장들은 소소한 일상 속에 담긴 위로와 따뜻함, 그리고 특별하지 않은 순간이 주는 깊은 의미를 전했다. 팬들 역시 “기억하고 싶은 여름날의 감정”, “민하다운 따스함이 느껴진다”, “어떤 장면도 한 편의 영화처럼 다가온다”라며 민하의 감성에 공감과 응원을 보냈다.  

평범해 보이는 한낮조차 배우 민하의 시선과 기록을 통해 한층 더 섬세한 행복의 결로 남았다. 그 순간의 조용한 여운은 여름날, 보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위로로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