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예고 꽃미남 대격돌”…남윤수, 차은우 전학 후 뒤흔든 교실의 심경→돌싱포맨에서 실토한 반전 인기
순수한 웃음과 풋풋한 추억이 교차하던 방송에서 배우 남윤수는 소년 시절의 민낯을 꺼내놓았다.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그는 ‘잘 웃던 아이’였던 한림예고 시절을 그리움 가득 담아 돌이켰다. 꿈을 머금은 고등학생이었을 때, 다섯 명에게 한꺼번에 고백을 받아본 기억이 청춘의 한 페이지였다. 하지만 ‘정석 꽃미남’ 차은우가 전학 온 뒤 한순간에 변해버린 교실의 온도와 친구들의 시선, 그리고 그 속의 자신을 특유의 솔직함으로 고백했다. 자신은 훈남 스타일이었지만 차은우는 모두의 시선을 빼앗는 꽃미남이었노라 웃으며 털어놓았다.
방송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남윤수는 최근 출연한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속 키스신을 둘러싼 리얼한 후일담도 전했다. 여덟 개의 에피소드 중 무려 일곱 명의 남성과 키스신을 소화해야 했던 특별한 경험은, 자연스럽게 늘어난 연기 스펙트럼 만큼이나 그를 한 단계 더 성장시켰다. 상대 배우들에게 ‘키스를 잘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는 그는, “첫사랑은 수줍은 키스, 군 휴가 때는 과격한 키스”라며 캐릭터와 상황마다 완전히 다르게 표현했다는 내공을 내비쳤다. 더 나아가 “남자와 여자랑 느낌이 똑같았다”고 장난스럽게 답해 현장에 웃음이 번졌다.

출연자 추성훈과 김준호, 박지현, 탁재훈의 유쾌한 응수와 즉석 질문에 남윤수는 때론 진지하게, 때론 소년다운 천진함으로 답을 이어갔다. 특히 ‘남자에게 관심 있냐’는 돌직구 질문에는 “저 여자 좋아한다”며 단호히 밝혀, 드라마와 진짜 자아 사이 경계에서 보여줄 수 있는 배우의 매력을 오롯이 선보였다. 따사로운 웃음과 솔직함, 그리고 우정의 추억까지 아울렀던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지난 5일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공감과 새로운 재미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