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 블랙 아우터로 도시를 채운다”…여름보다 뜨거운 시선→유니크한 존재감 절정

차가운 조명과 담담하게 흐르는 스튜디오의 공기 속, 페이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여름 풍경에 선을 그었다. 미쓰에이 출신 페이는 깊게 눌러 쓴 버킷햇과 여유로운 블랙 아노락 점퍼, 그리고 짧은 쇼츠를 입고 자연스러운 포즈로 카메라 앞에 섰다. 흑백의 간결한 조화와, 그 틈을 수놓는 메탈 시계와 반지, 손끝에 흘러내리는 이어폰 줄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담백하지만 알 수 없는 매력을 더했다.

블랙 선글라스는 단정한 배경과 날카롭게 대조돼 페이의 쿨한 아우라를 한 단위 높였다. 여름 특유의 선명한 공기마저 감싸 안으며, 페이의 내면에 자리한 자신감이 선명하게 투영된 시간이었다. 이번 촬영은 이른 여름의 계절감 위에 도시적인 감성을 덧입혀, 지난해와 또 다른 페이의 변신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순간으로 남았다.

공개된 사진 아래에는 “我也是拍了撕拉片了”라는 그만의 솔직한 소감도 더해졌다. 팬들은 페이의 스타일리시한 변신과 무심한 듯 깊은 표정, 담담한 카리스마에 “역시 감각이 남다르다”, “여름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거리의 자유로움과 개인적인 감각이 교차하는 이번 스타일링은 무대 위에서 보았던 화려함과는 또 다른 페이의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변화에 용감하게 마주한 페이의 이번 행보는 새 계절 팬들에게 또 한 번 기대와 설렘을 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