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로보, 장중 급등세에 거래량 폭발”…코스닥서 주목

로보로보가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이례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9분 기준 로보로보는 6,580원에 거래돼 지난 종가(5,560원) 대비 1,020원(18.35%)이 뛰어올랐다. 같은 시간대 코스닥 동일업종 등락률(0.87%)을 크게 상회하는 오름폭이다.

이날 로보로보 주가는 5,6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한때 6,860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고점을 찍었다. 장중 최저가는 5,530원을 기록했다. 오후 장에 들어서도 주가는 고점에 근접한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상승 흐름에 힘이 실린 모습이다.

거래대금 역시 1,842억 4,200만 원에 이르며 평소 대비 크게 불어나 거래 열기가 뚜렷하다. 거래량은 2,882만주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로보로보의 시가총액은 1,339억 원으로 코스닥 649위에 자리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량도 전체 상장주식 수(2,034만 8,454주) 대비 2.18%인 44만 4,080주로 확인됐다. 동일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6.74배를 나타냈다. 주가 급등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물론 기관·외국인 투자 수급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장에선 긍정적 반응과 함께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 목소리도 공존한다. 전문가들은 단기 이슈와 더불어 업종 전반의 주가 흐름, 거래량 급증 추세를 복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