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이비엘바이오 1% 상승 마감”…기술 수출 기대감에 3,900억 원대 거래대금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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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가 11월 17일 전일 대비 1.03% 오른 1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일 주가는 장중 18만4,800원을 기록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매도 우위로 상승폭이 일부 둔화됐다. 거래량은 221만 주를 넘었고, 거래대금은 약 3,956억 원에 달해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12만 주를 초과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보유율도 12.17%까지 커졌다.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주요 매수 상위 창구로 집계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분기 매출액 14억 원, 영업손실 224억 원, 당기순손실 213억 원 등 적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389원, 주가순자산비율(PBR)도 53.24배에 이른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술 수출 기대감과 파이프라인 확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출처=에이비엘바이오
출처=에이비엘바이오

시장 관계자들은 “기술 수출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전될 경우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현 적자 구조 개선과 신약 개발 성과가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향후 에이비엘바이오의 실적 개선 여부와 기술 이전 계약 성사 동향에 따라 시장 반응이 좌우될 전망이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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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기술수출#외국인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