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0.34% 상승…한미반도체, 외국인 매도에도 수익성 방어력 견고”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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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증시 한복판에서 한미반도체의 이름은 도드라진다. 6월 18일 화요일, 정오가 막 지난 시간에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전일 대비 0.34% 오른 87,300원에, 활기 속에서 거래됐다. 장은 86,100원에 문을 열었고, 이내 87,800원을 스치듯 오르내렸다. 거래량은 28만 주에 달하며, 거래대금은 2,482억 원 부근을 맴돌았다.

 

최근 흐름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외국인 투자자는 꾸준하게 매도세를 키워왔고, 이로 인해 외국인 보유율은 7.58%까지 내려앉았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발걸음은 다소 멀어졌으나, 기업 실적의 근간까지 흔들리진 않았다.

출처=한미반도체
출처=한미반도체

2025년 1분기, 한미반도체는 매출 1,474억 원, 영업이익 696억 원, 당기순이익 547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 47.2%, 순이익률 37.1%를 반짝이며, 첨단 제조업의 견고한 수익성 본보기를 보여줬다. PER은 61.39배로 업종 평균 9.36배를 여유롭게 초월했고, PBR 15.87배, 배당수익률 0.82%라는 수치는 시장 내 재평가 필요성을 내포한다. 52주 내 최고가 184,300원과 최저가 58,200원 사이, 주가는 결과와 기대 속에서 균형점을 모색 중이다.

 

수급의 굴절 속에서도 실적은 금속성 미래를 암시하고 있다. 다만, PER과 PBR 모두 고평가 구간에 머무르며, 이미 충분히 반영된 기대와 맞설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시점임을 역설한다. 오히려 투자자들 사이에선, 외국인의 매도세보다 기업 자체 수익성과 성장 기반에 더욱 눈길이 쏠려 있다.

 

증시는 변동의 연속이기에, 투자자와 기업 모두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반도체 업황 변화에 섬세하게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깊어가는 여름, 한미반도체의 실적 여정은 남은 2025년의 시계열에서 다시 한 번 날카로운 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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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외국인투자자#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