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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커피차 앞 깊어진 미소”…장마 속 무대 여운→팬심까지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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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커피차 앞 깊어진 미소”…장마 속 무대 여운→팬심까지 물들였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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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머무른 여름 오후, 선예의 진심 어린 미소가 흐릿한 공연장에 따스한 온기를 채웠다. 여름비의 촉촉한 기운이 머금은 무대 뒤, 커피차 앞에 선 원더걸스 출신 선예는 얼굴 가득 건강한 웃음으로 카메라를 정면에서 마주했다. 부담 없는 검은 반소매와 청 반바지 차림, 흘러내린 긴 머리의 자연스러움이 계절의 무드를 더욱 깊게 드러냈다.

 

커피차에는 “Happy Sunye Day”라는 문구와 꽃, 팬들이 직접 남긴 메시지, 귀여운 인형 장식들이 어깨 맞대고 놓였다. 공연이 끝나고서도 남은 팬심의 온도와 공기는 무대를 뛰던 아티스트의 진솔한 감정까지 함께 전달했다. 빗소리와 어우러진 커피 내음, 그리고 수많은 응원의 메시지는 선예의 소박하고도 단단한 표정에 스며든 듯했다.

“비가 와도 기분은 환하게”…선예, 커피차 앞 환한 미소→공연 뒤 남은 여운 / 걸그룹 원더걸스 선예 인스타그램
“비가 와도 기분은 환하게”…선예, 커피차 앞 환한 미소→공연 뒤 남은 여운 / 걸그룹 원더걸스 선예 인스타그램

선예는 이번 공연을 마친 소감과 함께 “비가 오고 흐린 날에도 더욱 예뻤던 커피차 덕분에 마지막 공연까지 모두가 힘을 내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진심이 담긴 만큼 모두가 후회 없이 올린 총 막공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남은 아시아 투어 일정을 향해 “필리핀, 대만에서 만나요. Will see you guys in Manila&Taipei soon”이라고 덧붙이며 팬들에게 다가오는 만남의 약속도 잊지 않았다.

 

장마철 흐린 풍경 속 선예의 맑은 미소는 오히려 현장을 빛나게 했다. 팬들 역시 “비 오는 날씨에도 선예의 미소가 더 빛났다”, “무대 위와 같은 진심이 전해진다”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각자가 남긴 메시지는 선예에게 마르지 않는 힘이 됐다.

 

최근 계속된 무대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온 선예가 이번에는 팬이 준비한 커피차 이벤트와 공연장에서 또 한 번 깊은 감동을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연장의 습도와 팬심, 그 사이에서 피어난 선예의 미소는 잔잔한 여운과 새로운 시작을 암시했다.

 

아시아 투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선예의 다음 행선지는 필리핀과 대만이다. 남은 공연 일정은 팬들의 응원을 품고 더욱 특별하게 완성될 전망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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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원더걸스#커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