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9년 만에 끝내 이영돈과 이별”…이혼 성립→부동산 논란 운명은 어디로
밝은 미소로 인연을 시작했던 황정음과 이영돈의 시간은 마침내 조용한 마침표를 찍었다. 참담한 마음을 안고 서로의 아픔까지 견뎌낸 두 사람은 서류 한 장에 지난 9년의 굴곡진 사랑을 정리하며, 각자의 길로 나아가게 됐다. 그 긴 이별의 여정은 배우 황정음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26일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배우 황정음과 이영돈의 이혼 소송이 정식으로 성립됐음을 공식 입장을 통해 밝혔다. 이번 조정결정은 가정법원의 인정을 받은 것으로, 오랜 고민과 갈등의 끝에서 조용히 마무리된 셈이다. 이어 부부공동재산 정리 과정에서 불거졌던 부동산 가압류 논란 또한 이혼 소송이 공식적으로 종료됨과 동시에 해제 수순을 밟는다고 전했다.

특히 소속사는 "쌍방 모두가 재산보전처분을 했으나 이혼 소송의 종료에 따라 관련 가압류가 해제된다"는 설명과 함께, 소송 절차와 기사화 시기 사이의 오해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황정음 측은 "사생활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여러 이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깊은 사과의 뜻도 전했다. 아직 남아 있는 황정음의 개인 법인 관련 재판 건 또한 조속히 결말을 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음과 이영돈은 지난 2016년 연인에서 부부가 됐으며, 첫 아들과 둘째까지 출산해 대중의 관심 속에 행복한 순간을 공유해 왔다. 하지만 2020년 이혼 위기를 맞기도 했고, 잠시의 재결합 끝에 2022년 둘째 아들을 얻었으나, 끝내 이혼이라는 결말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 황정음은 1인 기획사의 공금을 코인에 투자한 혐의로 피소되며 또 다른 법정의 문턱에 선 상황이기에 그녀를 둘러싼 관심은 더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황정음 측은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고, 추후 남은 재판 상황도 빠른 시일 내에 정리될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의 이별 뒤, 황정음이 다시 연기자로서 무대 위에 서는 날이 올지, 감추어진 상처를 딛고 새로운 삶을 어떻게 그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