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심 교체 수요 급증”…일일 30만 건 행진→서비스 안정화 박차
SK텔레콤이 대규모 유심 교체를 단행하며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일일 30만 건 이상 이루어지는 유심 교체 실적은 기기 보안에 대한 이용자 관심과 통신사의 신속한 대응 역량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누적 교체 고객은 417만 명에 이르렀으며, 향후 이달 말까지 50% 이상의 교환율 달성이 전망된다고 SK텔레콤은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같은 대규모 리프레시는 기술 환경의 변화와 보안 요구의 상승이 교차하는 맥락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단기 내 추가로 482만 명의 예약 고객이 대기 중이며, SK텔레콤은 최근 6일 연속 하루 30만 명 이상에 이르는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심 재고 확보도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 회사 측은 “주간 기준 100만 장, 내달까지 총 1000만 장 이상 유심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적 재고 관리가 서비스 수급 불안 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유심 교체 및 재설정 이후에도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지된다는 점은 상당수 이용자에게 신뢰를 주는 정책으로 평가된다. 단, eSIM을 사용하는 일부 구형 단말에서는 해당 서비스의 재가입이 요구됨을 분명히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eSIM 및 기존 유심 환경에서의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신뢰성 제고가 이통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향후 유심 기반 서비스와 디지털 보안 트렌드에 따른 시장 재편 흐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SK텔레콤은 공식 앱 ‘T월드’를 통한 서비스 가입 여부 확인 기능 제공을 확대하는 등, 후속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