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로 대체했더니”…저칼로리 식단, 다이어트 식품시장도 확장
식물성 단백질 식품인 순두부가 다이어트와 건강식 트렌드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배우 고준희가 유튜브 채널에서 “짬뽕에 순두부를 넣어 즐긴다”며 저칼로리 식단 선택법을 소개하면서, 탄수화물 저감 및 단백질 증량을 통한 식사 습관 변화가 다시 주목받는 중이다. 코스요리 대신 저열량 고단백 식단으로의 이동은 식품업계뿐 아니라 IT 기반 바이오 식품 개발 기업의 성장까지 이끌고 있다.
순두부는 100g당 44kcal로, 일반 중화면(155kcal)에 비해 열량이 낮고 나트륨 함량도 중식면 대비 1.5% 수준에 머문다. 단백질은 중식면보다 높아 채소와 함께 섭취할 경우 포만감이 증대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곤약, 해초 등 다양한 식물성 소재를 활용한 대체 면류 제품이 출시되면서, 다이어트와 대체식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런 저칼로리·저나트륨 식품은 단순한 체중 관리에서 나아가, 바이오헬스와 IT기반 식품 맞춤화 산업과의 융합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주요 식품 기술 기업들은 열량, 영양성분 자동 분석, AI 맞춤 식단 추천 기술 등을 접목해 다이어트 맞춤형 식품과 레시피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건강식·저탄수화물 식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식물성 대체 식품 시장 규모는 연평균 8%에 가까운 성장을 보이며, 바이오 기반 저탄수화물 식품 개발 경쟁이 가열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두부, 곤약 등 전통 대체식품 외 첨단기술을 활용한 고기능성 식재료 연구도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식품 바이오 기술의 발전이 개인 맞춤 건강식 트렌드를 견인할 것”이라면서 “영양소 기준에서 데이터 기반 식단 설계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업계는 순두부 등 저칼로리 대체 식품이 헬스케어 플랫폼, IT푸드테크 등과 결합해 시장 성장을 견인할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