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유희관·김재호, 치열한 여름밤 속 몰입”…대구고 향한 투혼과 위기의 순간→결국 누가 웃을까
끓어오르는 여름밤, 유희관이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선다. ‘불꽃야구’의 그라운드 위에는 파이터즈의 책임감과 대구고의 패기, 그리고 뜨거운 여름의 긴장이 교차했다. 흔들리는 체력 속에서도 유희관의 날카로운 눈빛과 차분한 자세, 그리고 김재호가 보여준 흔들림과 재치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서렸다.
14화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대구고와 운명을 건 맞대결을 펼치며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유희관은 무더운 날씨에 조심스러운 각오를 드러내면서도, 마운드 위에서 임무를 안고 섬세한 제구를 선보였다. 그라운드에는 대구고 선수들이 "설레지 않냐"고 여유를 보이며 분위기를 압도했고, 파이터즈는 더위에 지친 채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 선 유희관은 동료들에게 수비 시간을 줄이라는 주문과 함께, 스스로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필사의 집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도 찾아왔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배찬승의 동생이 대구고 선수로 등장하며 현장을 뒤흔들었다. 유희관은 야구 DNA를 가진 신예를 경계하며 신중한 투구를 이어갔다. 동시에 대구고의 투수는 안정적 제구와 뜨거운 집중력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파이터즈는 상대의 공세 속에서 흐름이 급작스럽게 위기로 전환되는 순간을 맞았다. 여기에 올해만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박재욱 제자가 등장해, 불꽃 파이터즈의 부담은 한층 가중됐다.
경기가 고조될수록 두 팀의 차이는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다. 대구고는 힘과 집중력으로 타석을 장악했고, 상대적으로 파이터즈는 더위와 긴장에 내몰린 표정으로 위기를 맞았다. 유희관의 공이 대구고 타자들의 타이밍에 점차 맞아 들어가면서 위기감이 극대화됐고, 이때 불꽃 파이터즈의 또 다른 핵심 김재호 역시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김재호는 무더위 속에서 집중력이 흔들리며 팀의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이때 이대호가 "신경 안 쓸래?"라고 예리하게 던진 한마디와 함께, 중계진 김선우 해설위원도 직설적 평가로 김재호의 부담을 더했다. 명품 수비와 타고난 센스로 알려졌던 김재호조차 그 책임감과 중압감에 어깨를 무겁게 했다.
뜨거운 경쟁과 변수가 난무하는 한여름의 그라운드, ‘불꽃야구’ 14화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을 향해 달려갔다. 유희관이 보여줄 기지와 김재호의 변화를 지켜보며, 이대호, 박재욱 제자 등 스타들의 신경전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모든 감동과 궁금증의 결말은 4일 저녁 8시 스튜디오C1 유튜브 채널 단독 스트리밍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