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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윤후, 모교 앞 나란히 선 순간”…변한 운동장서 아버지 미소→시간 멈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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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윤후, 모교 앞 나란히 선 순간”…변한 운동장서 아버지 미소→시간 멈춘 울림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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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한 운동장에서 윤민수와 윤후는 조용히 과거와 현재를 포개며 나란히 섰다. 윤민수의 얼굴에는 그리움과 설렘, 그리고 세월이 더해준 아련함이 깊이 어렸다.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교실 앞에 다시 선 순간, 윤민수는 말없이 손끝으로 사진을 남겼다. 그의 곁에서 밝게 웃던 윤후의 모습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진한 감동을 불러왔다.  

 

윤민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윤후와 함께 자신이 다녔던 초등학교를 찾았다고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달라진 풍경, 새로워진 교정과 집을 배경으로 서 있었다. 윤후는 모교 앞에서 환하게 브이(V) 포즈를 그리며 변함없는 유쾌함을 드러냈고, 윤민수는 “아들이랑 오니 뭉클하다. 맑아도 눈물입니다”라고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덧붙여진 해시태그 “나의 살던 고향”에는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기억의 불빛이 고스란히 스며 있었다.  

“묵직한 재회”…윤민수·윤후, 모교 앞 아버지 미소→팬들 뭉클
“묵직한 재회”…윤민수·윤후, 모교 앞 아버지 미소→팬들 뭉클

특히 윤민수와 윤후가 가족 예능 ‘아빠! 어디가?’를 통해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모교 방문 소식에 팬들은 한층 더 따스한 시선을 보냈다. 윤민수와 윤후 부자의 오랜만의 재회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말 잘 컸다”, “신대방에 다시 온 거구나” 등 아버지와 아들의 끈끈한 인연에 박수를 보냈다.  

 

윤민수가 2006년 김민지 씨와 결혼해 아들 윤후를 뒀지만, 2023년 별거 사실이 알려지며 가족사로도 조명을 받았다. 윤후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예능 ‘아빠! 어디가?’로 대중의 귀여움을 독차지했고,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채플힐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명문 공립대학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학교는 앞으로의 윤후 이야기에 새로운 기대를 더하고 있다.  

 

변해버린 운동장과 달라진 고향의 풍경조차 두 사람의 눈빛과 나란한 발걸음 앞에선 잠시 멈춰선 듯했다. 오랜 그리움이자 새로운 시작이 공존하는 그 자리에, 윤민수와 윤후의 잔잔한 미소가 또 한 번의 따뜻한 추억을 남겼다. 삶의 시간과 함께 켜켜이 쌓인 지난날이, 이날의 조용한 만남을 더욱 깊은 울림으로 채워주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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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윤후#아빠어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