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14% 급등”…장중 외국인 소진율 낮지만 거래대금 2,400억 원 돌파
27일 HJ중공업이 장중 한때 32,350원까지 치솟으며 14.31%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HJ중공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인 28,300원보다 4,050원 오른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가 29,050원으로 출발한 뒤 29,000원과 33,050원 사이에서 거래되며, 변동폭도 4,050원에 달하는 등 투자자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거래량은 7,727,372주, 거래대금은 2,419억 9,400만 원에 달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따라 HJ중공업의 시가총액도 2조 6,731억 원으로 불어나며 코스피 전체 152위에 올랐다.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엔 PER(주가수익비율)도 주목받는다. HJ중공업의 PER은 85.81배로, 동일업종 평균 59.59배를 크게 웃돌았다. 이날 동일업종 등락률은 2.41% 상승세였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은 775,688주로, 상장주식수(83,274,281주) 대비 소진율은 0.93%에 그쳤다.
증권가에서는 HJ중공업의 단기 급등 배경으로 시장 내 수급 이동과 상승 모멘텀을 꼽는다. 투자자들은 높은 변동성과 함께 외국인 저조한 매수세, 높은 PER 등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 거래대금 증가와 업종내 강세가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며 “지속적 상승 여부는 추가적인 투자자 유입과 기관 수급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기업 실적과 대외 변수 등 추가 모멘텀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