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앱테크 참여자 확산”…캐시워크, 미션형 재테크 인기 지속

김서준 기자
입력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재테크 방식인 ‘앱테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9월 30일 캐시워크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일상적인 미션 수행만으로도 손쉽게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광고 시청, 출석 체크, 설문 참여 등 부담 없는 활동으로 실질적 보상을 누릴 수 있는 구조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앱테크 시장에서 캐시워크가 선보이는 ‘돈버는 퀴즈’는 정해진 시간마다 퀴즈에 응답하면 즉시 적립금을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의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퀴즈에서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심리상담 바우처 1회당 상담 시간(최소 50분)이 관련 문제로 출제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앱테크 특유의 가벼운 진입장벽, 단순 미션 위주 운영이 금융 경험이 적은 소비자들도 손쉽게 재테크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실질적 보상 활용처도 넓어지고 있다. 앱테크 플랫폼에서 적립한 포인트는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콘, 실구매까지 현금성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곳이 늘고 있어 소비자 실익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앱테크는 소액이지만 실질적 보상이 매력이며, 재테크 문턱이 낮아져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층으로 유입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포인트 경제권이 커지면서 금융·소비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광고·유통과 연계된 앱테크 모델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엔 광고주, 금융사 등과 협업해 다양한 적립 상품과 제휴 혜택 제공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경제 플랫폼의 정책 방향이 논의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포인트 거래 투명성 강화, 데이터 보호 등 제도적 보완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앱테크는 최근 몇 년 간 금융 불확실성 속에 안정적으로 소액 자본을 쌓으려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시장에서는 플랫폼 확장 여부와 더불어 향후 이용자 보호 위한 정책 변화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캐시워크#앱테크#포인트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