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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7일 신규상장”…KODEX 금액티브, ETF 시장 지형 흔든다
경제

“2025년 6월 17일 신규상장”…KODEX 금액티브, ETF 시장 지형 흔든다

박선호 기자
입력

2025년 6월 17일, 국내 ETF 투자시장에 새로운 물결이 찾아온다. KODEX 금액티브(0064K0)가 삼성자산운용의 손길 아래 금 가격의 흐름을 추종하는 새로운 형태의 ETF로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가 밝힌 공식 일정에 따라, 해당 ETF는 이미 6월 13일 최초 설정된 후 17일 상장된다. 이로써 투자자들은 금이라는 안전자산에 더 세밀하고 능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저변을 맞이하게 됐다.

 

KODEX 금액티브 ETF의 운용 목표는 명확하다. 1좌당 순자산가치의 변동률이 ‘Bloomberg Gold Spot NY 4pm USD Index’를 능가하는 것을 지향한다. 이는 기존 실물 금 ETF와 달리 능동적 운용 전략을 적용해, 적극적으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겠다는 뜻이다. 신탁재산총액 및 1좌당 순자산가치는 상장 전일에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시속보] KODEX 금액티브, 신규 상장→ETF 투자상품 시장 확대
[공시속보] KODEX 금액티브, 신규 상장→ETF 투자상품 시장 확대

분배금 정책과 수수료 체계 또한 분명하게 제시됐다. 투자신탁 분배금은 회계기간 종료 시 지급되며, 1CU당 설정 단위는 10,000좌, 신고스프레드비율은 1.0%로 정해졌다. 주요 집합투자업자인 삼성자산운용이 전면에 섰고, DB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굵직한 증권사가 지정참가회사와 유동성공급자로 호흡을 맞춘다. 신탁업무는 HSBC가 맡고, 신한펀드파트너스가 일반사무관리회사로 참여한다.

 

금이라는 전통적 가치자산에 파생 전략을 접목한 ETF의 출현은 투자 상품군의 다변화를 이끈다. 변화하는 금시장과 연결된 글로벌 지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운용사의 전략, 그리고 분배금 지급 체계와 유동성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참여기관의 조합이 맞물린다. 투자자들은 상장일 및 관련 세부 규정, 회사가 안내한 운용방침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하며, 최종 확정 정보는 상장 전일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언제나 자본시장의 물결은 뜻밖의 기회를 동반한다. KODEX 금액티브 ETF의 등장은 새로운 투자 흐름을 예고하지는 않지만, 포트폴리오에 혁신적 전략을 더할 수 있는 한 줄기 가능성을 비춘다. 투자자들은 금의 역사적 가치와 ETF 상품의 능동적 운용 사이에서, 시대 변화에 지혜롭게 응답할 준비가 필요하다. 여기에 더해 지난한 금시장 변화와 ETF 혁신의 흐름이 어떻게 스며들지, 다음 주 상장 이후 실적 및 거래량 변화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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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금액티브#삼성자산운용#e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