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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5% 급등”…에이비엘바이오, 거래량 급증 속 기관 매수세에 정점 찍다
경제

“22.55% 급등”…에이비엘바이오, 거래량 급증 속 기관 매수세에 정점 찍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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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5월 27일, 시장의 시선을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시키며 22.55%의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82,600원을 기록한 이날, 주가는 단 하루 만에 15,200원 오르며 최근의 강한 상승 추세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시가총액도 4조 8억 원으로 불어나며, 대형 바이오주의 위용을 한껏 드러냈다.

 

이날 에이비엘바이오의 거래량은 무려 4,132,727주에 달했다. 시초가는 68,200원으로 출발해 오전 내내 활발한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84,000원까지 치솟았고, 같은 가격이 1년 사이에 기록한 최고치로 남게 됐다. 1년 전 최저가였던 21,200원과 비교하면, 에이비엘바이오의 현 위치는 그야말로 격변의 시간을 증명하는 수치다.

출처=에이비엘바이오
출처=에이비엘바이오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인상적이었다. 74,522주의 대량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의 중심에 섰고, 외국인 역시 17주 규모이지만 1년래 최대가를 달성한 장에서 다시 매수세로 전환하며 긍정 신호를 보냈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주목받는 연구 결과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그리고 투자 심리 개선이 복합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다만 PER(주가수익비율)은 이번 공시에서 제공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시장 참여자들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그 속에 담긴 성장 스토리와 가능성을 더 중시하는 눈길을 보였다.

 

이번 상승의 여운은 에이비엘바이오에 투자한 이들뿐 아니라, 국내 바이오 산업 전반에 퍼지고 있다. 1년 새 네 배 가까운 반등을 기록한 종목의 뒤에는 끊임없는 연구, 임상시험, 그리고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치열한 노력이 자리한다.

 

주가의 큰 흐름은 결국 투자자를 넘어 청년 창업가와 기업, 바이오 산업 종사자 모두에게 영감을 안긴다. 더욱이 올해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글로벌 시장과의 연계 소식, 후속 임상 진행 결과 등이 예고돼 있어 투자자들은 차분한 기대와 함께 다음 여정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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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