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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들의 재도전”…박규현·이다은, 프로탁구 시리즈2 본선행→치열한 진검승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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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들의 재도전”…박규현·이다은, 프로탁구 시리즈2 본선행→치열한 진검승부 예고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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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현장을 감싼 체육관의 긴장감 속, 박규현과 이다은은 묵직한 시선으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시리즈1에서 남녀 단식 우승을 모두 거머쥔 두 선수의 연속 우승 도전은 이미 팬들의 관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두 사람은 조별리그라는 첫 관문에서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프로탁구의 새 역사를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는 26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와 서울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로 세분화해, 남녀 단식 각 부문에서 어려운 상대들과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박규현은 1조에서 정성원, 김종범, 조기정 등 강자들과 한 치 양보 없는 접전을 준비 중이며, 장우진 또한 예선 7조에서 힘겨운 싸움을 앞두고 있다.

“연속 우승 도전”…박규현·이다은, 프로탁구 시리즈2 본선 진출 기대 / 연합뉴스
“연속 우승 도전”…박규현·이다은, 프로탁구 시리즈2 본선 진출 기대 / 연합뉴스

남자 단식에서는 박규현과 함께 장우진, 대통령기 챔피언 임유노, 시리즈1 준우승자 우형규, 박강현 등 쟁쟁한 선수들이 우승을 경쟁한다. 여자 단식 역시 시리즈1 우승자 이다은이 톱시드의 자격으로 나서고, 대통령기 3관왕 양하은, 이승은, 최효주, 유시우, 지은채 등 다양한 스타일의 선수들이 도전을 준비한다. 우승 상금은 600만원으로 책정됐지만, 11월 파이널 대회에서는 더 큰 보상이 예고된 만큼 경기마다 긴장감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

 

경기의 열기만큼이나 프로탁구리그에 쏟아지는 기대는 남다르다. 현정화 프로탁구연맹 총괄위원장은 “특설 경기장에서 실업 최고 선수들이 펼치는 시리즈1의 명승부에 이어, 시리즈2 역시 WTT 시리즈에 뒤지지 않을 치열함이 이어질 것”이라며 “연맹이 심혈을 기울인 대회에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금은 낯선 체육관의 온도, 숨죽인 관중의 시선, 라켓을 쥔 손끝에서 전해지는 떨림까지 심호흡처럼 번진다.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의 본선 행보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구로구 동양미래대 대강당에서 계속된다. 선수들의 또 한 번의 용기와 팬들의 뜨거운 응원은, 8월의 뜨거운 라켓 끝에서 우리 모두의 새로운 서사로 남게 된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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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현#이다은#프로탁구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