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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 천년 사랑에 노래를 싣다”…전통멜로디 속 깊은 여운→경주와 세계의 교감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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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다현이 오랜 시간이 켜켜이 쌓인 경주의 고요함을 노래로 불러냈다. 천년 고도 경주의 사계절을 닮은 듯한 김다현의 애절함은 신곡 ‘천년 사랑’을 통해 더욱 깊어진 감동으로 피어났다. 첨성대와 불국사, 월지와 무열왕릉 등 경주 곳곳을 배경 삼은 뮤직비디오는 곡의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에게 경주의 신비로움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신곡은 오는 10월 말 ‘2025 경주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더욱 특별하다. 전통 국악풍 편곡 위에 김다현만의 섬세하고도 풍부한 음색이 덧입혀져,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기억의 조각들이 노래의 구절구절마다 살아 숨 쉬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강원석 시인의 ‘너에게 꽃이다’로 잘 알려진 문학적 기운에, 아사달·아사녀 설화가 깃든 가사는 한층 더 곡의 세계관을 단단히 다졌다.

여기에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이 작곡을 맡아, 친근하면서도 격조 높은 멜로디 라인을 녹였다. 김다현은 “천년고도에서 열리는 ‘2025 경주 APEC’을 앞두고 경주의 노래를 발표하게 돼 뜻깊고, 전통과 아름다움, 멋스러움을 담은 한국의 정서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김다현은 ‘한일톱텐쇼’에 출연하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국 여름 축제 무대를 통해 관객과의 소통에도 한창이다. 전통과 현대의 감성을 조화롭게 담은 ‘천년 사랑’은 8월 11일 정오부터 국내외 주요 음악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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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천년사랑#경주ap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