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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충동의 밤”…기내 흡연 뒤쓴 쓴 SNS, 날 선 응원→끝나지 않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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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충동의 밤”…기내 흡연 뒤쓴 쓴 SNS, 날 선 응원→끝나지 않은 논란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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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흐르던 전세기 안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자유로운 감정이 돌연 뒤흔들었다.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를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여정 속,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보드카의 씁쓸한 알코올과 담배 연기에 잠시 현실의 무게를 내려놓았다. 하지만 이 자유의 한 순간은 곧 승무원의 제지와 규칙의 벽을 마주하며 끝났다.  

 

기내에서의 흡연이라는 엄격히 금지된 행동이 발생한 사실이 전해지자, 대한항공보안법과 국제 민간항공협약의 기준에 따라 현장은 냉정하게 차단됐다. 승무원은 스피어스에게 직접 우려를 표했으며, 항공 당국에 즉시 상황을 보고했다. 전세계 팬들의 반응이 궁금해지는 가운데,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기내에서 내려 약식 조사를 거쳐 경고를 받았다. 과거에도 유사한 소동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가 더해지며 그녀의 행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한층 거세졌다.  

“순간의 고백”…브리트니 스피어스, 기내 흡연→승무원 비난글 논란
“순간의 고백”…브리트니 스피어스, 기내 흡연→승무원 비난글 논란

사건 이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SNS에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보드카를 마실 때 똑똑해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밝힌 그는, 옆자리에 있던 친구가 담배에 불을 붙여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본인이 비행기가 흡연 허용 구역인 줄 알았다는 책임 인식의 메시지와 함께, “승무원이 나를 지나치게 창피하게 만들었다”며 불편했던 순간을 구체적으로 밝혀 또 한 번 파문을 불렀다.  

 

JSX 전세기 운영사 측은 별다른 입장 없이 침묵을 지켰지만, 팬들과 대중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솔직한 시인과 승무원을 향한 비난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누군가는 그녀의 자유에 대한 솔직한 나르시시즘에 공감했고, 또 다른 이들은 공공장소에서의 책임감을 주문하며 우려와 비판을 이어갔다.  

 

규정과 자유, 대중의 시선 안에서 흔들리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모습은 이번에도 완전히 닫히지 않은 논란의 문을 남겼다. 화려한 조명 뒤 자신만의 시간을 갈구하는 팝스타의 인간적인 얼굴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감정의 흔적 속에서 대중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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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스피어스#기내흡연#sns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