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 반등”…포스코퓨처엠, 이차전지 투자 이어 약세권 등락
6월의 태양이 한껏 내리쬐는 오전, 포스코퓨처엠(003670)이 다시 한번 방향을 탐색하는 시간 속에 놓였다. 25일 오전 11시 21분,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는 전일보다 0.23% 오른 129,500원을 나타냈다. 장 초반 128,900원에서 시작된 흐름은 126,000원까지 숨을 고르듯 내려앉았다가 반등의 기회를 포착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시간까지 거래된 포스코퓨처엠의 주식은 약 10만 9천 주, 거래대금은 1,400억 원을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조용한 관망과 신중한 움직임이 시장에 고요한 파문을 만들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는 12만 원대 중반에서 치열한 눈치싸움 끝에 방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전일에도 외국인 약 2만 5천 주, 기관은 3만 주 이상을 각각 순매도한 기억이 채 가시지 않았다. 외국인 보유율은 10% 선에서 의미 있는 변동성 없이 지속되고 있다.

비단 수급의 흐름만이 포스코퓨처엠을 감싸고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대규모 투자 확대와 더불어, 1조 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이 예고된 점이 다시금 투자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낮은 배당수익률도 투자 심리의 부담 요인으로 등장했다. 성장성에 대한 기대와 수익성에 대한 심리적 경계, 이 두 바람이 엇갈리며 시장은 조용히 출렁이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포스코퓨처엠의 나날은 전환점 앞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시간의 연속이다. 소재 산업의 미래를 향한 다짐 속에서, 투자자들은 성장 스토리에 내재된 불확실성, 그리고 단기적 실적 부담 앞에 신중을 거듭하며 다음 변화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은 6월 25일 이후 나올 후속 투자 계획과 분기 실적 발표에 시선을 모으고 있어, 투자자와 시장 모두 촘촘한 준비와 섬세한 선택을 필요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