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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강세서 낙폭 전환”…싸이닉솔루션, 수급 불안에 약세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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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강세서 낙폭 전환”…싸이닉솔루션, 수급 불안에 약세 흐름

조수빈 기자
입력

국내 중견 전자부품업체 싸이닉솔루션의 주가가 28일 장중 급락하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분 기준 싸이닉솔루션은 1만18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4.50%(480원) 하락했다. 오전 시가 1만550원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 1만870원까지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로 갈수록 매도세가 집중되며 최저 1만20원 선까지 밀렸다.

 

시장에서는 최근 1만 원대 중반을 지키던 싸이닉솔루션 주가가 단기 수급 불안정에 따라 하락 전환된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현재 거래량은 114만1,298주, 거래대금은 117억5,400만 원에 달했다. 오전 상승 흐름과 달리 오후 들어 매물 부담이 불어내리며 단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싸이닉솔루션은 25일 종가 1만660원에서 28일 오전까지 지지선을 시도했지만,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1만 원대 중반 횡보 구간에서 단기적인 수급 불안이 부각되며 낙폭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업계 일각에선 중소형 전자부품주 특유의 높은 변동성, 외부 투자심리 위축, 그리고 추세 전환에 따른 저가 매수세의 미약함을 이날 하락 배경으로 꼽고 있다. 단기간 내 거래량 증가와 시장 매도세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며, 반등 여부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현장에서는 싸이닉솔루션에 대한 당분간 저점 형성 시도와 개별 종목 리스크 관리가 투자자 사이에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국면에선 단기 기술적 반등 여부뿐만 아니라, 수급 안정성과 기업 자체 실적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정책과 시장 변동의 간극 축소와, 중소형주 시장 생태계 전반의 건전성 회복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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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닉솔루션#주가#수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