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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근, 추경 신속 집행 역설”…기재부 2차관 취임 첫 메시지→국민 체감 재정정책 예고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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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근 신임 기획재정부 2차관이 11일, 깊어가는 경제 위기 속 국민 체감형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첫 공식 메시지를 통해 그는 “추경은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며, 국민이 어려움 속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고 실제적인 예산 운용 의지를 드러냈다.
임기근 2차관은 취임 후 기자실을 찾아, “지금 경제가 유례없이 어렵다. 재정이 위기 대응과 신성장 동력 확보, 구조 변화, 그리고 공동체 회복을 위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소비, 건설, 투자 등 주요 경제 지표 전반의 흐름을 짚으며 민생 안정을 위한 재정 집행의 시급성이 강하게 부각됐다. 특히 추경의 편성 과정에서는 국민이 직접 도움이 된다고 느낄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임 2차관은 “추경 효과가 실제로 나타나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알뜰하게 집행하겠다”며 정책 실효성 극대화 방침을 천명했다. 그는 정책 효과의 절반 이상이 언론 보도에 좌우된다는 점을 환기시키며, 기자들에게도 국민 소통의 가교 역할을 당부하는 진중한 목소리를 냈다.
기재부 전 직원에게 심화된 위기의식과 책임감 있는 재정 운영의 각오를 전한 임 2차관의 메시지는 경제 상황의 엄중함과 동시에 변화의 필요성을 동시에 안고 있었다. 정부는 이번 추경의 국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목표 아래, 꼼꼼한 점검 및 집행 계획을 토대로 시민들의 삶을 보다 개선하는 정책 효과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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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근#기획재정부#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