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삶의 뿌리 양양 위해”…진종호 도의원, 내년 양양군수 출마 선언
정치적 세대교체와 지역 발전 방향을 둘러싼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진종호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부위원장이 내년 치러지는 양양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내 신규 인물 등판에 대한 여러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진종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은 1일 오전 양양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이 돌아오고 미래가 살아나는 양양, 군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자신의 출마 배경에 대해 “제가 태어나고 자란 이곳 양양은 제 삶의 뿌리이자 저를 키워주고, 저를 있게 해준 은혜의 땅”이라며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더 큰 책임감과 헌신의 자세로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뜻을 전했다.

공약으로는 청년 정착 지원 강화와 농수산물 유통 혁신, 6차 산업화를 통한 소득 향상, 읍면별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8대 실천 방안을 내세웠다. 또한 “다양하고 양질의 주거 제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교육 투자, 지역 주도형 관광 정책 추진, 이상 기후 대응, 주민 자치·참여 예산제 확대”까지 세부 목표를 공개했다.
특히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양양의 미래를 설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한 진 의원은 “군민이 군정을 이끌고, 그 뜻을 받드는 진정한 섬김의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신인과 현직, 정치 경륜의 대결 구도가 펼쳐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한편 일부 군민들은 청년층 귀환 및 SOC 인프라 확대 공약에 호응하는 한편, 실현 가능성과 구체적 실행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내년 6월 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양군수 선거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진종호 도의원은 “지역 미래를 바꿀 책임감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치권은 향후 양양군 내 각 예비 후보들의 세부 공약과 경선 전략을 주목하고 있으며, 군민 여론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