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강세에 매수세 집중”…SK, 연이은 상승세로 투자 관심
SK가 최근 이틀 연속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54분 기준 SK(034730)의 주가는 228,5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0.88% 오른 상태다. 이날 시가는 225,0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231,000원까지 오르는 등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최저가는 224,5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2만 858주, 거래대금은 약 275억 8,100만 원으로 집계되며 시장 내 실질적 투자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장 시작 직후부터 물량이 몰리면서 오전 내내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유지, 단기 수급 개선 조짐이 나타나는 분위기다.

SK가 전일에도 1,000원 상승 마감(226,500원)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인 배경엔 최근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주요 대형주에 대한 재평가 흐름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SK의 경우 계열사 실적 기대, 구조조정 효과 등에 힘입어 탄탄한 수급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들은 SK의 연이은 상승세가 타 대형주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 흐름·환율 변동 등 외부 변수와 맞물린 단기 변동성에 대한 경계 역시 필요하단 시각이 나온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대형주 움직임이 증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지켜보며, 시장 안정화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증권업계 한 연구원은 "SK의 매수세 집중 현상이 지속되면 기관 투자자 유입 등으로 추가 상승 탄력이 붙을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부진했던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재유입되는지, 외국인과 기관 자금 흐름이 증시 회복 흐름을 확정지을지 관망하는 분위기다. 정책과 시장 순응의 속도 차, 글로벌 수급 요인이 향후 변동성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