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효성ITX 8.70% 급등…305만주 거래 속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세, 시총 1,761억 회복"
경제

"효성ITX 8.70% 급등…305만주 거래 속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세, 시총 1,761억 회복"

이도윤 기자
입력

6월의 마지막 장이 서늘한 바람을 타고 흘렀다. 18일 효성ITX의 주가는 시작부터 남다른 기세를 보였다. 장 시작 13,990원에서 첫 손길을 받은 효성ITX는 활짝 열린 호가창을 따라 상승 흐름을 이었다. 종국에는 전 거래일보다 1,220원(8.70%) 오른 15,240원에서 숨을 고르며 마감했다.

 

눈길을 끄는 건 거래량이다. 하루 동안 효성ITX의 주식 305만 4,198주가 시장에서 손을 바꿨다. 통상적인 수준을 크게 뛰어넘은 이 거래량은 투자자들의 새로운 관심이 한데 모였음을 보여준다.

출처=효성ITX
출처=효성ITX

투자주체별로는 온기가 엿보인다. 그러면서도 외국인 투자자는 2,935주를, 기관 투자자 역시 8,423주를 순매도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적극적인 매수 주체는 개인 투자자로 풀이된다. 이 같은 매매 패턴은 기관과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선 틈새에 개인 자금이 유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효성ITX의 현 시가총액은 1,761억 원으로 다시 한 번 분수령에 올라섰다. 또 주가수익비율(PER)은 16.37배에 이르고 있다. 기업 가치에 대한 복합적 신호가 시장을 가로지른 셈이다.

 

이날의 주가 반등은 시장 변동성에 움츠리던 투자자에게 다시 한 번 기대와 긴장을 안겼다. PER 수치와 거래 흐름, 다시 높아진 시총은 앞으로 실적 상승 모멘텀에 대한 추적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변동성 속에서 개개인의 투자 전략이 빛을 발할 시간이다.  

 

다가오는 거래일에도 효성ITX의 흐름, 그리고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이 어떻게 시장의 균형추를 흔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투자자라면 이번 가격 반등 안팎의 재무 실적과 장기 성장 전략까지 꼼꼼히 더듬어야 할 시점이다.

이도윤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효성itx#기관투자자#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