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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회 손글씨에 담긴 오늘”…진솔한 파도 속 뜨거운 사랑 고백→영혼을 흔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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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회 손글씨에 담긴 오늘”…진솔한 파도 속 뜨거운 사랑 고백→영혼을 흔든 순간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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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의 화려한 조명이 잠시 자취를 감춘 초저녁, 아이콘의 구준회가 차분한 정적 속 자신의 내면을 한 장의 노트에 고스란히 담았다. 연습실의 활기찬 풍경을 뒤로하고, 그의 손끝에서 시작된 검은 볼펜의 흐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과거와 현재, 그리고 사랑과 존재에 대한 깊은 물음을 담아낸 시와도 같았다.

 

노트 위에는 구준회의 또박또박한 손글씨가 ‘지금’이라는 단어로 조용히 문을 열었다. 시간의 변덕 없는 흐름, 파도에 휩쓸리듯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 그리고 거대한 바다의 순리에 대한 물음이 이어지며, 결국에는 “나는 함께 휩쓸리며 없어지고 있는 지금의 당신을 격렬히 사랑할 것이다”라는 결의에 이르렀다. 이 한 문장에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흔들림, 그리고 사랑이 주는 치열함과 온기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지금의 당신을 사랑할 것”…구준회, 짙은 고백→감성의 파도 / 그룹 아이콘 구준회 인스타그램
“지금의 당신을 사랑할 것”…구준회, 짙은 고백→감성의 파도 / 그룹 아이콘 구준회 인스타그램

구준회의 문장은 바다와 파도, 그리고 ‘지금’과 ‘당신’이라는 존재 사이를 자유롭게 오갔다. 그 거침없는 여정은 삶에 항해 중인 개인의 쓸쓸함을 드러내면서도 결국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서는 순수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는 진실을 짙게 담아냈다.

 

이 시적인 고백에 팬들은 선명하게 반응했다. 구준회의 손글씨와 담백한 메시지는 “마음 깊이 공감한다”, “언제나 지금을 사랑하자”, “구준회의 감성이 너무 아름답다”와 같은 진심 어린 댓글로 이어졌다. 많은 이들이 쉽게 건네지 못했던 감정들을 구준회라는 이름으로 대신 꺼내 주었다는 점에 특별한 의미를 느낀다는 분위기였다.

 

최근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와는 사뭇 다른, 고요하고 섬세한 내면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과 사랑의 본질을 조용히 되짚는 시간으로 귀결됐다. 무엇보다 이번 글을 통해 구준회는 무대 밖 또 다른 자신을 솔직하게 내보이며 팬들에게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했다.

 

구준회가 남긴 문장들은 누구나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하루의 저녁을 특별한 감성으로 물들이며, 순간의 아름다움과 존재의 본질에 대한 작은 파문을 전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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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회#아이콘#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