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 시련 넘어 조심스레 복귀 의지”…각막 위기 고백→연구 향한 굳은 약속
환하게 웃던 이도의 밝은 인사가 오랜만에 들려왔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를 통해 주목받은 이도는 자신의 목소리로 진심 어린 근황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늘 학생 곁을 지켜온 선생님이기에, 그의 담담한 고백 한마디에 이투스 팬들과 시청자들은 한층 더 진한 연대와 안부를 건넸다.
이도는 최근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긴 휴식이 필요했음을 솔직히 밝혔다. 그는 사랑하는 제자들과 뽀글이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에게 찾아온 어려움은 예상보다 깊었다. 각막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모니터를 보는 일조차 버거워졌고, 교육자이자 연구자로서 준비해온 교재 집필까지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여러 차례 병원 진단을 받으며 의사의 만류도 있었으나, 약속을 저버릴 수 없어 강의 촬영을 이어나간 사연이 전해졌다. 하지만 결국 시력 저하와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힘겨운 현실 앞에 강의 중단이라는 결단에 이르게 됐다.
긴 터널 같은 회복기를 지나, 이제는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몸과 마음 모두 한층 건강해졌다고 이도는 밝혔다. 완전한 회복까지는 남은 길이 있지만, 새로운 목소리로 연구와 분석을 이어갈 수 있게 된 현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지난해 9월 촬영한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에서의 경험이 인상적이었다며, 이후 10월 서울에 복귀해 파이널 강의와 수능 대비를 준비한 순간들을 회상했다. 앞으로는 중단된 강의 대신 직접 연구한 통계와 모의고사 분석, 진로에 실질적 도움이 될 다양한 자료로 학생들을 북돋아주겠다는 뜻도 전했다.
각막 위험에서 실명까지의 위기,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천천히 복귀하기까지 이도가 겪은 감정의 폭은 남다르다. 그러나 팬들과 학생들, 그리고 자신을 기다려준 모든 이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는 모습이 그를 더 빛나게 한다.
한편 이도는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에 출연하며 솔직한 매력으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의 연구와 분석, 그리고 따스한 응원의 메시지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강의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