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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단독주택 속 추억”…연정훈과 신혼의 웃음→세월이 머문 진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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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단독주택 속 추억”…연정훈과 신혼의 웃음→세월이 머문 진심 고백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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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주택의 벽 사이로 새어 든 풋풋한 웃음과 잊히지 않는 시간이 한가인의 목소리에 녹아들었다. 판교에 위치한 시댁에서 젊은 부부의 하루가 펼쳐지던 시절, 한가인과 연정훈은 소박한 풍경 속에서 서로를 바라봤고, 집안 곳곳에 남긴 손때 묻은 추억들은 여전히 살아 숨쉰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정하게 공개된 3층 단독주택에는 수줍은 장난기와 익숙한 온기, 그리고 배우 가족만이 공유할 수 있는 속 깊은 대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한가인이 직접 그린 그림과 연정훈의 드라마 포스터, 그리고 시아버지인 배우 연규진의 초상화가 조용한 집 분위기를 채웠다. “연예인은 자기애가 많다”며 웃음을 더한 한가인의 재치도, 오랜 시간 지나도록 변함없이 포근한 금슬을 느끼게 한다. 집안 중심에 자리한 넓은 서재에는 연정훈이 소중한 취향을 가꿨고, 서랍 안에는 한가인의 어릴 적 사진부터 아내를 향한 애정 어린 배려가 고스란히 펼쳐졌다.

“추억 속 웃음”…한가인, 시댁 단독주택 공개→신혼 시절 솔직 고백
“추억 속 웃음”…한가인, 시댁 단독주택 공개→신혼 시절 솔직 고백

2층 창가 너머로 펼쳐진 정원의 계절마다 한가인은 “계절이 바뀌는 풍경이 더 잘 드러난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신혼부부의 침실에서는 바닥에 깔린 이야기들이 전해졌다. 특히, 한가인이 침대 지지대가 빠졌던 에피소드를 꺼내며 쑥스러운 미소를 보여 주기도 했다. 복도를 따라 연결된 홈 바는 한가인의 주도로 꾸며졌으며, “예전엔 여기서 술도 마시곤 했다”는 너스레에 젊은 날의 자유함이 묻어났다.

 

따뜻했던 신혼의 나날들은 잔잔한 대화 속에서도 빛났다. 연정훈이 군 복무 중일 때 한가인이 시어머니와 보내던 평화로운 오후, “그때는 정말 상팔자였다”는 솔직한 회상이 기억을 더욱 깊게 적셨다. 시간의 흐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집안 풍경과 함께, 오랜만에 꺼낸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에게도 조용히 미소를 전했다.

 

화장실에 놓인 2인용 커플 욕조는 두 사람의 작은 로망이 담긴 장치였다. 그러나 한가인은 “욕조가 너무 커서 물 받는 데 오래 걸렸다”며 실제로는 여러 번 사용하지 못했던 사실을 덧붙였다. 사소한 부분까지 솔직하게 털어놓는 한가인의 모습에서, 화려함 이면의 현실적 일상과 소박한 웃음이 엿보였다.

 

나무 테라스 위를 스치는 산들바람엔, 신혼의 설렘과 익숙함이 함께 머물렀다. 한가인은 어머니와 나눴던 평범한 대화, 연정훈과 공유한 따뜻한 순간들을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꺼내며 일상의 소중함을 전했다. 때로는 웃음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회상 속에서, 가족의 의미와 평범한 행복이 진하게 배어났다. 영상은 이처럼 크고 작은 이야기가 어우러진 집의 정취를 오롯이 전했고, 화면 너머로 전해진 따스함은 시청자에게도 마음 한편 여운을 남겼다.

 

한편, 한가인의 소박한 추억과 연정훈과 함께 지켜온 가족 이야기가 펼쳐진 해당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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