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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급락…넥스트아이, 외국인 매도세 속 547원 마감→시가총액 467억 원대로 위축”
경제

“17% 급락…넥스트아이, 외국인 매도세 속 547원 마감→시가총액 467억 원대로 위축”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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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아이가 하루 만에 17퍼센트 넘는 낙폭을 기록하며 시장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5월 26일 증시에서 넥스트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114원 하락한 547원에 거래를 마치며, 500원대까지 내려앉는 모습을 보였다. 그 뒤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도세와 투자심리의 냉각이 교차했다.

 

이날 넥스트아이의 시가는 680원에서 시작했다. 한때 676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매도세에 급격히 밀리며 장중 506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최종 종가는 547원이었고, 종일 1,557만 주를 훌쩍 넘는 거래량이 쏟아졌다. 투자자들은 거센 주가 변동성 속에서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출처=넥스트아이
출처=넥스트아이

시가총액은 약 467억 원으로 추산됐다. 하루 만에 100억 원 가까운 몸집이 줄어든 셈이어서, 최근 시장의 침체 분위기를 대변하는 사례로 떠올랐다. 넥스트아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공개되지 않았다. 

 

투자자 주체별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총 353,271주를 순매도해 눈길을 끌었다. 19.15퍼센트의 외국인 보유율이 이날 크게 흔들렸고, 그 사이 기관 투자자는 993주를 소폭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높은 변동성에도 여전히 시장에 머물렀다.

 

한편 시황의 급변은 단기적인 심리 위축과도 맞물린다. 수급 불균형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이탈은 단기 조정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진다. 시장은 당분간 투자심리의 되살아남과 수급 균형 여부에 주목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에 신중한 관찰이 요구된다. 넥스트아이의 다음 행보는 단기 매도세의 소강 여부와 함께 향후 업황 변화, 추가적인 재무지표 공개 등 후속 이벤트에 따라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번잡하고 빠른 금융시장에서 감정의 파도는 더욱 거세게 밀려온다. 투자자라면 찰나의 선택이 미래를 바꿀 수도 있기에, 내일은 다시 한 번 차분한 시선으로 시장을 마주할 필요가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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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아이#외국인매도#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