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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야푸라 인근서 규모 6.3 강진”…복합 재난 위험에 긴장 고조
사회

“인도네시아 자야푸라 인근서 규모 6.3 강진”…복합 재난 위험에 긴장 고조

윤가은 기자
입력

8월 12일 오후 5시 24분(한국 시각),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 자야푸라 인근 해역에서 규모 6.3의 강한 지진이 발생하며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지질조사소(USGS)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얕은 편에 속해, 현지에서 느끼는 진동이 상당히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은 인도네시아 자야푸라 서북서쪽 201km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인근 연안과 도시를 중심으로 즉각적인 피해 집계가 이뤄지고 있다. 현지 정부와 국제기상기구들은 즉각 경보 시스템을 가동했고, 일부 주요 도시에 긴급 대피령이 전달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자야푸라 인근서 규모 6.3 지진 발생…복합 재난 가능성에 현지 피해 우려 / 기상청
인도네시아 자야푸라 인근서 규모 6.3 지진 발생…복합 재난 가능성에 현지 피해 우려 / 기상청

지진 직후 전문가들은 “이 지역이 해저 단층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강진 후에는 해일과 화산활동 등 복합 재난 위험이 유독 높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도 2018년 팔루 지진과 같은 대형 자연재해 사례가 반복된 바 있어 이번에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경계령이 내려졌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해일(쓰나미) 위험에 대비해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안내에 따라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한국에는 직접적인 영향이나 추가 피해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상청 등 관계기관은 현지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야푸라 및 인근 해역은 지진대와 화산대가 겹치는 지역으로, 노후 기반시설 또는 대규모 산업지구에서의 피해 가능성이 높아 향후 피해 집계와 구조 활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자연재해는 단일 사건에 그치지 않고 연쇄적 위험을 내포해, 글로벌 기상·지질 재난 대응 협력의 중요성이 재확인되고 있다.  

 

현재 현지 인명 및 재산 피해 집계는 진행 중이며, 경찰과 소방 등 당국의 사고 경위 조사와 재난현장 대응이 집중되고 있다. 추가 여진이나 2차 피해 위험이 고조된 만큼, 정확한 재난 원인과 구조적 대응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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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자야푸라#지진#복합재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