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8개 수사팀 전격 편성”…민중기, 대규모 분담 수사 구조→정국 쟁점 부각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역대 최대 규모로 수사 조직을 꾸리며 정국의 중심에 섰다. 정치권과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특검팀은 총 8개 수사팀을 꾸려 각 팀이 두 건의 사건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16개 의혹에 동시다발로 접근할 전망이다. 

특검 관계자에 따르면, 한 수사팀은 부장검사 1명을 포함해 검사 5명, 수사관 등으로 구성되며, 이미 40명의 검사 파견 요청이 마무리된 상태다. 8명의 부장검사가 각 팀장을 맡아 특검과 특검보의 지휘 아래 실질적인 수사 실무를 이끌며, 다각적이고 치밀한 사실관계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또, 특검법상 규정에 따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관계 기관에도 조만간 파견을 추가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 대상에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등 16건의 쟁점 사건이 포함돼 있어 다방면의 분담 수사가 예고된다. 실제 검사 파견 절차가 마무리되며, 곧바로 세부 수사 전략 및 일정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건희 특검 출범을 둘러싼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만큼, 향후 수사 진행 양상에 따라 국회와 국민 여론 모두 큰 파장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검사진용을 모두 갖춘 직후 1차 수사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현안들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