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펀 코인 7.57원 출발”…업비트 상장 첫날 단기 상승세
신규 디지털 자산 펌프펀(PUMP)이 9월 11일 업비트에 정식 상장되며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업비트는 당초 예정보다 30분 앞당긴 21시 30분에 거래를 개시했고, 이 시점부터 PUMP는 7.57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초반 시세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최근 시세 기준 8.07원을 기록해 전일 종가 7.76원 대비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 단기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밈코인 특유의 변동성과 투자심리가 동시에 작용하며 단기 시세가 출렁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PUMP는 Solana 네트워크 기반 자동화 본딩 커브 구조와 AMM 연동을 특징으로, 이 구조가 빠른 가격 형성과 거래 안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화된 가격 책정 메커니즘이 초기 거래의 혼란을 줄이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펌프펀은 플랫폼 공식 유틸리티 토큰으로, 커뮤니티 참여자를 대상으로 에어드롭과 보상 지급에 활용된다. 다만 거버넌스 권한이나 수익 분배 기능이 없는 구조적 특징을 갖고 있어, 수익 창출이나 생태계 참여 방식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기 강세는 단순 투기적 반응을 넘어, 디지털 자산 생태계 내 새로운 참여 구조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고 해석했다.
국내 거래소의 밈코인 상장은 투자자 심리와 시세 변동성 확대를 동시에 촉진시키는 만큼, 당분간 유사 자산들의 단타 매매와 가격 등락 추이에 대한 경계감도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토큰 구조와 유통 정책, 투자자 보호 방안 등 거래소 차원에서의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흐름 외에도, 향후 업비트의 추가 밈코인 상장 가능성과 글로벌 시장 변동성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