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박위, 서울의 미소”…신혼 부부 홍보대사 위촉→함께 걷는 미래
낯선 길에 두 손을 맞잡은 채 들어선 송지은과 박위는 어느새 서울의 환한 미소가 됐다. 결혼 후 처음으로 나란히 모습 드러낸 이들은 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홍보대사로 위촉돼 또 다른 출발선에 섰다. 각자의 진심과 경험을 토대로 서울이 가진 다양함과 변화를 시민과 함께 나누겠다는 이들의 메시지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송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랑스러운 도시, 서울특별시의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밝히며 결연한 다짐을 전했다. 밝고 따뜻한 서울의 내일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진심 어린 소감 속에는 결혼 이후 한층 성숙해진 부부의 모습이 비쳤다. 이날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두 사람은 환한 미소로 나란히 시민 앞에 섰고, 이들의 첫 공식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서울시는 음악, 예술,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가진 두 사람이 서울의 창의성과 문화 다양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과거 K-팝 그룹 시크릿의 멤버로 시작해 이후 배우로 전향, 영화 ‘화녀’로 스크린 데뷔까지 마친 송지은은 신혼·청년세대의 감성과 생활을 공감하는 목소리로 정책 콘텐츠를 전할 예정이다. 박위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의 배리어프리 환경, 복지와 청년 정책을 실감나게 알리며 포용적 도시 서울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해 10월 9일 서울 강남에서 백년가약을 맺으며 공식적으로 맺어졌다. 결혼식에는 시크릿 멤버 전효성, 정하나도 함께해 우정을 나눈 바 있다. 박위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며 인생의 역경을 넘어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014년 예기치 못한 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지만 현재는 누구보다 당당하게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감독 박찬홍의 아들이기도 한 박위는 온몸으로 포용과 변화를 실천하는 인물로 자리를 잡았다.
변화와 공감의 가치가 필요한 시대, 송지은과 박위가 만들어갈 따뜻한 콘텐츠와 서울의 새로운 얼굴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이 서울특별시 홍보대사로서 움직이는 모습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일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시민들과 한 걸음 가까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