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코인 0.77% 상승”…가격 4,603원 기록, 거래대금 1조 5,186억 원

리플(XRP) 코인 가격이 8일 오후 3시 57분 기준 4,603원으로 집계되며 전일 대비 0.77% 상승했다. 한국 프리미엄은 –0.2%를 기록해, 일부 다른 글로벌 거래소와 비교해 소폭 낮은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날 리플은 4,568원으로 장을 열었으며, 장중 4,664원까지 상승했다가 최저 4,500원까지 하락하는 등 비교적 좁은 변동 폭 내에서 등락이 이어졌다. 거래량은 약 3억 3,936만 XRP, 거래대금은 1조 5,186억 원에 달했다.

국내외 투자자들은 최근의 변동성 축소와 52주 최저점 대비 회복세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52주 최고가인 4,984원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52주 최저가 686.1원과 비교하면 현재가는 크게 반등한 상태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내 리플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관망세가 우세하다고 진단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장중 변동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거래대금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뚜렷한 방향성이 확인될 때까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시세 반등에도 불구, 당분간 가격 변동폭이 제한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동안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 내에서 가격이 머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향후 가격 흐름은 글로벌 매크로 환경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주요 이슈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와 글로벌 거래소 동향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