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세 속 변동성 확대”…피그마, 사상 최고가 근접 마감
소프트웨어 업계가 최근 피그마 주가의 급등세와 변동성 확대 이슈로 들썩이고 있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가 1일(현지시간) 122.00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전일 대비 5.63%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장중 142.92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10.11달러까지 내려가는 등 단기 변동성도 컸던 상황이다. 56,350,629주가 거래된 가운데 거래대금은 69억 5,000만 달러에 달했고, 시가총액은 595억 달러(한화 약 82조 5,625억 원)로 불어났다.
이날 종가는 52주 최고가(124.63달러)에 바짝 다가선 수준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기록된 52주 최저가(84.11달러)와 비교하면, 불과 하루 차이로 등락폭이 두드러졌다. 업계에서는 피그마의 제품력과 글로벌 디자인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가 주가 급등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많다. 디지털 전환과 협업 관련 시장 성장세가 단기에 반영된 셈이다.

피그마는 클라우드 기반의 디자인 도구로 소프트웨어 개발 및 협업 플랫폼을 제공하며, 최근 글로벌 IT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이번 주가 상승에 대해 업계에서는 글로벌 투자자 수요가 몰리면서 거래량까지 대폭 늘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반면, 단기 변동성이 극심하게 노출돼 있어 투자심리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정부 및 관련 산업계에서는 디자인 소프트웨어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는 점에 기대를 건다. 한편, 국내외 IT 솔루션 기업들은 신제품 개발 및 시장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김진현 코리아디자인산업연구원 연구원은 “피그마를 비롯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의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국내 디지털 생태계 고도화에도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장에선 긍정적인 인식과 함께 거품에 대한 경계감도 감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피그마의 주가 상승이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