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토크, 코스닥 강세주 부상”…14% 급등에 투자자 시선집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에너토크가 24일 오후 장중 14%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중소형주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에너토크 주가는 전일 종가 8,140원 대비 14.25% 상승한 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07%에 불과한 상황에서, 에너토크의 두 자릿수 상승률은 업계 내 독주 분위기를 형성했다. 당일 시가는 8,150원, 저가는 8,030원, 고가는 9,900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전체 변동폭이 1,870원에 달해 단기 급등주의 면모를 보였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총 15,665,697주가 매매돼 거래대금이 1,467억 7,000만 원에 이르렀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905억 원으로 코스닥 내 887위이며, 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중이 11.25%로 집계돼 외국계 자금의 유입 확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중소형 성장주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에너토크의 이례적 강세는 단기 투자심리 변화, 업종 내 특정 기업 선호 현상 등 복합적 원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업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이 92.94로 높은 수준임에도 단기 매수세가 집중된 점은 펀더멘털 외에 수급 요인의 영향이 컸음을 시사한다.  

내부적으로는 거래량 급증, 외국인 지분 비율 변화 등이 앞으로의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에너토크가 최근 시장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으나, 업종 전반의 주가 변동성과 함께 추가 상승의 지속성은 보수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다”고 평가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