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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 ‘돌릴 수 없는 세월’ 역대급 폭발→ 뚝딱 남매 레트로 무드에 객석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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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 ‘돌릴 수 없는 세월’ 역대급 폭발→ 뚝딱 남매 레트로 무드에 객석 열광”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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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임과 진중함이 교차하는 순간, 박지후는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 무대의 중심에 섰다. ‘돌릴 수 없는 세월’을 선곡하며 박지후는 흔들림 없는 고음과 터질 듯한 성량으로 한 곡에 서사의 무게를 실었다. 조항조와 최진희가 숨죽인 채 지켜볼 만큼, 박지후의 성장은 어느덧 무대 위 강렬한 존재감으로 완성됐다.

 

이 노래는 여러 참가자에게 특별한 의미를 안긴 곡이다. 안성훈은 오디션 당시 이 곡으로 자신의 운명을 바꿨다며 솔직한 소회를 전했다. 유지우 역시 준결승에서 같은 곡을 택해 후배들에게 계속해 회자되는 명곡임을 증명했다. 시간과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곡의 아우라가 무대를 감쌌다.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

이어진 ‘코파카바나’ 무대에서는 안성훈과 배아현이 ‘뚝딱 남매’에서 댄싱 듀오로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남미의 이국적인 리듬 위에서 두 사람은 유쾌한 퍼포먼스와 레트로 감성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진 안성훈의 능청 웨이브와 배아현의 매혹적인 눈빛은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조항조 역시 직접 나서 "이 노래는 두 사람이 가져가도 되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서주는 피아노 반주로 조항조의 숨은 명곡 ‘그 사람이어야 합니다’를 다시 불러, 세련된 재해석과 깊은 울림을 안겼다. MC 붐의 재치 있는 멘트와 정서주의 유쾌한 응수 속에, 조항조는 "이 노래가 다시 재조명될 것"이라며 감동을 담아 후배의 무대를 응원했다.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에서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세대를 잇는 스토리와 예술가들의 성장, 그리고 각각의 순간이 쌓여가는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무대는 물론, 가수와 곡이 만나는 찰나의 감동은 프로그램의 진정한 매력을 부각시켰다. 이날 방송은 이날 오후 10시 시청자 곁을 찾아간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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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트롯올스타전금요일밤에#조항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