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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무더운 여름 택시 운전석에 앉다”…싱글맘의 눈빛에 서린 현실→다시 피어오르는 내일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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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무더운 여름 택시 운전석에 앉다”…싱글맘의 눈빛에 서린 현실→다시 피어오르는 내일의 희망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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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의 밝은 미소는 한여름 날 택시 창문 너머로 따스하게 번졌다. 택시 운전석에 앉은 싱글맘의 용기는 평범한 일상과 맞닿으면서도 한층 더 진한 진심을 품고 돌아왔다. 유튜브 ‘원더가은 정가은’ 속 장면마다 생생하게 녹아든 그녀의 내일에 대한 각오는 시청자 마음 곁에서 잔잔한 응원을 받았다.

 

정가은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택시기사로 첫 운행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쏟아지는 땀방울을 뒤로하고, 점심 식사마저 잊은 채 “더 많은 손님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택시기사들의 삶과 애환을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어린 딸과의 일상부터 양육의 속마음까지 승객들과 스스럼없이 나누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바쁜 미팅도 직접 소화하고, 방송 역시 매니저 없이 홀로 준비한다는 고백에 싱글맘의 현실이 그대로 묻어났다.

정가은 인스타그램
정가은 인스타그램

육아와 경제적 고민은 정가은의 진솔함을 더욱 깊게 했다. 출산 이후 체중이 20kg 이상 증가했던 경험, 복귀를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노력해온 솔직한 감량 비화도 밝혔다. 무리한 다이어트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한 뒤, 건강한 방식이 주는 소중함을 승객들과 나누며 스스로도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딸을 더 잘 품고 싶었던 욕심이 때로는 무게가 되기도 했지만, 뚜렷한 생활의 목표와 변화에 대한 열망이 화면 너머까지 전해졌다.

 

불규칙한 방송 수입과 혼자 아이를 키우며 겪었던 경제적 어려움, 어린 딸에게 원하는 음식을 사주지 못했던 지난날에 대한 속상함까지, 정가은은 영상을 통해 담담하게 털어놨다. 생활고의 벽 앞에서 선택한 새로운 직업, 하지만 그 자리는 절박함과 희망이 엇갈린 또 다른 시작점이 됐다. 현실을 정직하게 마주하면서도 ‘이제는 더 꾸준히 일할 수 있다는 안정감’을 되찾은 정가은의 목소리는 누구에게나 위로가 됐다.

 

유튜브와 방송에서 쉼 없이 삶의 조각을 나누는 정가은의 여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녀의 택시 운전석과 영상 속 진심 어린 고백은, 내일을 꿈꾸는 누군가의 곁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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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원더가은정가은#택시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