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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약세 속 선방”…하이브, 장중 소폭 하락세 유지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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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대표 기업 하이브가 9월 30일 오전, 코스피 시장 약세에도 장중 0.37% 소폭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네이버페이증권에 따르면, 하이브는 오전 9시 57분 기준 지난 종가 270,000원에서 1,000원 내린 26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저가는 263,500원, 고가는 270,000원으로, 변동폭은 6,5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하이브의 총 거래량은 5만 1,608주를 보였고, 거래대금은 137억 9,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1조 2,044억 원으로 순위를 53위에 유지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00.90배로 업계 평균을 상회해, 고평가 논란도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율은 전체 상장주식수 4,165만 2,097주 중 19.35%인 806만 277주로 집계됐다. 업종 등락률이 이날 -1.42%에 이르는 가운데, 하이브는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투자자들이 동종 엔터업계 내 방어주로도 주목하는 모습이다. 배당수익률은 0.07%로 낮은 편이다.

 

한편 최근 엔터주 전반이 글로벌 거시 환경 및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조정받는 가운데, 하이브의 견조한 시가총액과 외국인 안정세는 업계 관심을 끈다. 증권가는 “PER이 높지만 콘텐츠 다각화와 글로벌 아티스트 파워가 하이브의 밸류에이션을 방어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과정에서 업종 내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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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네이버페이증권#코스피